| 제목 | | ‘알쏭달쏭’ 비만 논쟁 진실을 찾아라! | 조회 | 9640 | 날짜 | 2010/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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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비만 논쟁 진실을 찾아라! 인문학에서는 상반된 논리가 가능하지만 자연과학, 특히 인간을 다루는 의학에서 상반된 논리가 있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상반된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이 많은 게 현실이다. 특히 ‘비만’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연구들이 전혀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어디까지 진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도 반론도 만만치 않은 대표적인 비만에 대한 논란 5가지를 살펴보자. 1. 비만인은 많이 먹는다. Vs 그렇지 않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도 ‘많이 먹어서 그래요’라고 쉽게 대답한다. 과연 그럴까. 비만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이 정상인에 비해서 크게 식사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사량 연구가 하루 먹은 음식을 기록해서 평가하는 것인데, 정상인은 자신의 식사량의 약 20% 정도를 기록에서 누락하는 반면, 비만 환자는 30-50%를 누락한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은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결국 비만인과 정상인을 최소 6개월 이상 한 장소에 가두어 놓고 음식을 무한히 공급하면서 개개인의 식사량을 연구자에 의해서 면밀히 측정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결과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2. 비만은 유전이다. Vs 바이러스 감염이다. 2005년 10월 밴쿠버에서 열린 북미비만학회에서는 재미있는 두 가지 비만 원인론이 충돌했다. 한 가지는 현재까지 믿고 있듯이 비만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에너지를 더 잘 저장하게 되기 때문에 기근을 잘 이겨내게 되고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자생존의 원칙에 의해 더 많이 생존하게 되고 현재의 풍요로운 식생활 때문에 비만 유전자가 비만을 일으킨다는 원인론과 아데노바이러스 36번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비만이 촉발된다는 바이러스 감염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정상인은 약 11%, 비만인에서는 30%에서 나타나고 일란성 쌍둥이에서 체중이 많은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더 많이 나타났으며 원숭이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더니 체중이 15%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바이러스 감염설은 획기적이고 흥미로웠지만 이후 더 발전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3. 체중을 줄이려면 운동을 꼭 해야 된다. Vs 굶기만 하면 된다. 운동을 하지 않고 굶기만 하면 체지방 외에도 체수분과 근육량이 줄어 요요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은 모든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2007년 임상 내분비 대사 학회지에 실린 한 편의 논문에서는 6개월간 1번 그룹에게는 25% 열량을 줄인 식사만, 2번 그룹은 12.5% 열량을 줄인 식사+12.5% 열량을 소모시키는 운동, 3번 그룹은 운동도 않고 정상식사를 하도록 해본 결과, 그룹 1, 2 모두 그룹 3에 비해서 체중은 10%, 체지방은 24%, 내장지방은 27%가 줄었고 근육량 소실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만일 이 사실이 정확하다면 환자들에게는 ‘식사량’만 줄이고, ‘운동’은 건강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해도 체중 감량에는 상관없다는 얘기가 된다. 4. 밤에 먹으면 살 찐다 Vs 상관없다. 대사율이 낮아지는 밤에 먹으면 코티졸, 인슐린, 성장 호르몬 등의 내분비 대사작용에 의해서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난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상식이고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2003년 뉴올리언스 신경학회에서 발표된 오래건 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암컷 원숭이 47마리의 식사 패턴과 체중의 상관관계를 볼 때 밤에 식사량이 많았던 원숭이에서 특별히 더 체중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도 최소한 사람의 경우 밤 시간의 열량 섭취가 체중이 늘어나는 것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5. 한 시간의 성 관계에 소모되는 칼로리가 달리기 보다 더 높다. Vs 책상에서 한 시간 일하는 것이 같은 시간의 성관계에서 소모되는 칼로리보다 더 높다. 한 시간 동안 성관계에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마라톤을 뛰는 것만큼 많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많다(여기서 성 관계란 전희부터 시작해서 관계가 끝날 때까지를 말함). 하지만 2006년 스탠포드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1시간동안 책상에서 회의할 때 소모되는 열량이 102 cal인데 비해 1시간의 성관계로 소모되는 칼로리가 88cal라고 발표됐다. 책상에서 머리 싸매고 아이디어 생각하는 것보다. 아무 생각 없이 본능에 충실한 성 관계가 훨씬 스트레스가 덜 할 것이다. 굳이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지동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정설로 믿어온 것이 획기적인 가설로 확 뒤집어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의 5가지 논란은 앞으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살과의 전쟁’ 참 어렵고 풀리기 힘든 과정이다. 정리 : 피부미용신문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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